1편 개발팀 2 대 2, 2편 기획팀 2 대 2, 3편 마케팅팀은 3 대 2로 아스트라였어요. 세 편을 치르고 나서야 한쪽이 한 걸음 앞섰어요.

이번 경기장은 운영팀이에요. 화려한 일은 없지만 틀리면 안 되는 부서예요. 반년 치 장부를 맞추고 메일함에서 결제 내역을 찾고 사내 사이트에 자료를 올려요. 밤에는 사람 대신 자동 작업이 돌아가고요. 하나라도 빠지면 다음 달에 누군가 뒤집어써요.

그런데 이 부서 일에서는 심판들 말이 엇갈렸어요. 🔥

AI 자동화 채널을 운영하는 네이트 허크는 조회수 37만 회 영상에서 브라우저를 열어 사이트에 자료를 올리는 숙제를 내고 이렇게 평했어요. "브라우저 작업은 코덱스와 GPT 모델이 확실히 낫다." 오픈AI도 이번 모델을 소개하면서 컴퓨터와 브라우저 조작을 맨 앞에 세웠어요. 데스크톱 조작 시험 OSWorld 점수는 72.6%라고 적었고요.

반면 에이전트를 직접 굴리는 레딧 운영자는 반대 결론을 냈어요. 두 모델에게 같은 시험 다섯 가지를 치르게 한 다음 "아스트라가 에이전트 시험은 다 1등인데, 내 기본 모델은 안 바꾼다. 오늘은 아니다"라고 썼어요. 조회수 13만 회 영상에서 폴 립스키는 한술 더 떴어요. 메일함 정리 같은 일이면 "둘 다 과하다"는 거예요.

브라우저는 아스트라, 에이전트는 페이블, 메일은 아무나. 심판 셋이 가리키는 방향이 다 달라요.

그럼 운영팀 일은 누구에게 맡겨야 할까요? 🤔

이번 편은 참고한 기록부터 앞 편들과 조금 달라요. 유튜브 영상 말고도 레딧에 올라온 에이전트 시험 기록과 구독 한도 실측 글까지 가져왔어요.

운영 일을 안 해 봤어도 괜찮아요. 결과물은 원본 영상에서 그대로 잘라 보여 드려요. 낯선 말은 노란 상자에서 바로 풀어 드리고요.

오늘의 대진표

다섯 판은 운영팀이 한 달을 굴리는 순서를 따라가요.
오늘의 대진표. 블록 길을 따라 다섯 판이 이어진다. 1판 세금 정리해 줘, 관전포인트 먼저 묻는 쪽이 이길까. 2판 구독료 찾아 줘, 빈 시트 하나가 승부를 가를까. 3판 메일함 정리해 줘, 굳이 최상위 모델이 필요할까. 4판 사이트에 올려 줘, 영상 업로드 누가 끝까지 갈까. 5판 밤새 혼자 돌려 줘, 막히면 멈출까 우회할까. 출발점에 아스트라와 페이블이 서 있고 끝에 트로피가 있다

운영팀의 한 달은 돈으로 시작해요. 장부를 맞추고 세금을 미리 따져 보고 매달 빠져나가는 구독료를 챙겨요. 다음은 메일함이에요. 쌓인 메일을 나누고 답장 초안을 써요. 자료가 정리되면 사내 사이트나 커뮤니티에 올리고요. 마지막으로 사람이 퇴근한 뒤에도 돌아가는 자동 작업을 걸어 둬요.

그래서 판마다 실패하는 모양이 달라요. 1판과 2판은 하나라도 빠뜨리면 안 되는 일이에요. 3판은 누가 해도 되는 일이고요. 4판은 화면을 직접 눌러야 끝나는 일이고, 5판에서는 사람이 안 볼 때 막히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봐요. 앞 세 편에서 승부를 가른 건 버릇이었어요. 아스트라는 먼저 물어보고 자료 바깥까지 확인했어요. 페이블은 시킨 것보다 더 해 왔고요. 이번 편에서 그 버릇이 한 번 뒤집혀요.

판마다 하나씩만 눈여겨보세요. 👀

이 시리즈를 만든 이유

시험 점수가 53 대 53, 완전히 동점이었거든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라는 독립 평가 기관이 있어요. 여러 모델에게 같은 시험을 잔뜩 치르게 해서 종합 점수를 매기는 곳이에요. 이번엔 아스트라 53점, 페이블 53점이 나왔어요. 점수표로 더 가릴 게 없으니 실제 일을 시켜 결과물을 나란히 놓고 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모은 기록은 저마다 결론이 달랐어요. 뜯어보니 이유는 간단했어요. 시킨 일이 서로 달랐어요. 그래서 기록을 회사 부서별로 다시 묶었어요. 운영 일끼리 모아야 "우리 팀 일에는 누가 맞나"에 답이 나오니까요.

시리즈는 모두 다섯 편이에요.

경기 기록의 출처는 해외 유튜버 두 명의 대결 영상, 레딧에 올라온 에이전트 시험 기록과 구독 한도 실측 글, 한국 유튜버 한 분의 정리예요. 이번 편에서는 세 판이 네이트 허크 영상에서 나와요. 심판 한 명에게 쏠린 편이라 미리 밝혀 둬요. 움직이는 화면은 원본 영상에서 몇 초씩 잘라 두 배속으로 붙였어요. 한쪽으로 기울지 않으려고 반대 결과가 나온 경기도 그대로 넣었어요.

오늘의 두 선수

시작할 때 먼저 묻는 아스트라와 도중에 막히면 승인을 기다리는 페이블이에요.

1P. GPT-6 아스트라

아스트라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최신 간판 모델이에요. 오픈AI가 아스트라를 내놓으며 맨 먼저 내세운 건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직접 조작하는 능력이었어요. 컴퓨터를 직접 다루는 시험 OSWorld 점수도 72.6%라고 밝혔어요. 운영팀 일로 치면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메뉴를 누르고 파일을 올리고 시트를 채우는 일이에요.

성격은 조심스러운 쪽이에요. 오픈AI는 개발자 안내에서 아스트라가 "이전 모델보다 추측하는 대신 확인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어요. 이 버릇은 1판에서 그대로 드러나요. 그런데 5판에서는 정반대 얼굴이 나와요.

아스트라 선수 프로필. 스피드형, 데뷔 2026년 9월 3일, 소속 오픈AI, 작업실 코덱스, 기억력 105만 토큰, 특기 컴퓨터 조작·코딩·브라우저, 애매하면 먼저 물어봐요

2P. 클로드 페이블 5.1

페이블은 클로드를 만든 앤트로픽의 맨 위 모델이에요. 앤트로픽 소개로는 페이블이 코딩, 지식 업무, 오래 걸리는 문제 풀기에 강하다고 해요. 그 오래 걸리는 일은 이번 편 5판에서 그대로 시험받아요.

아스트라와 달리 성격은 적극적이에요. 앤트로픽 설명으로는 페이블이 과제를 받으면 "요청한 것을 해내고, 가끔은 그 이상을 한다"고 해요. 1판에서도 시킨 것보다 더 해 오는 모습이 나와요.

페이블 선수 프로필. 완성형, 데뷔 2026년 9월 1일, 소속 앤트로픽, 작업실 클로드 코드, 캐시 요금 75% 인하, 특기 긴 작업·코딩·지식 업무, 시킨 것보다 더 해 와요

먼저 묻는 쪽 vs 더 해 오는 쪽. 아무도 안 보는 밤에도 버릇이 그대로일까요? 👀

초보 메모 이번 편에는 에이전트라는 말이 자주 나와요. 지시 한 번이면 여러 단계를 알아서 이어 가는 AI예요. 메일을 읽고 분류한 다음 답장 초안까지 쓰는 식이에요. 브라우저 조작은 AI가 사람처럼 사이트에 들어가 로그인하고 메뉴를 눌러 일을 끝내는 거예요. 경기 대부분은 아스트라를 챗GPT 앱이나 코덱스에서, 페이블을 클로드 앱이나 클로드 코드에서 돌렸어요. 지시는 한 번만 주고 첫 결과물끼리 비교했어요.

1판. 세금 정리해 줘

운영팀의 첫 숙제는 돈이에요. 그런데 한 선수가 시작하기도 전에 일곱 번을 물었어요. 🧾
ROUND 1 간판 아래 밤의 회계 책상. 흑백 매듭 캐릭터 아스트라는 물음표가 떠 있는 클립보드를 들고 있고 옆에는 영수증을 묶은 두꺼운 장부가 쌓여 있다. 주황 블록 캐릭터 페이블은 세 갈래로 갈라지는 순서도 판 앞에서 계산기를 들고 있다

운영팀 종목 가운데 제일 무서운 게 세금 정리예요. 숫자가 많은 데다 하나도 빠뜨리면 안 돼요. 틀린 걸 나중에 알면 되돌리기도 어렵고요. 네이트 허크 표현대로라면 "아주 똑똑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쪽"에 맡기고 싶은 일이에요.

1경기. 상반기 거래 내역으로 세금 예상하기

심판은 네이트 허크예요. 평소 자기가 하는 일 15가지를 골라 두 모델에게 똑같이 시켰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올렸어요.

숙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분기와 2분기 자료를 다 뒤지는 일이었어요. 그걸로 연방세와 주세를 정리하고 남은 기간에 낼 세금까지 예상해야 했어요. 네이트는 개인 회사를 여러 개 두고 세금을 내고 있어서 계산이 복잡해요.

아스트라는 시작하기 전에 일곱 개를 물었어요. 페이블은 묻지 않고 바로 달렸어요.

네이트는 이 차이 하나만으로 "아스트라 결과가 더 믿음이 간다"고 했어요. 아스트라가 네이트의 상황에 맞춰 질문했기 때문이에요.

페이블의 결과물도 나쁘지 않았어요. 손익, 남은 기간 예상 납부액, 개인 신고와 회사별 세금 계산, 납부 내역, 확인할 항목, 참고한 출처까지 다 들어 있었어요. 갈린 건 한 군데였어요. 페이블은 묻는 대신 "당신이 이 경우면 이렇게 하고, 저 경우면 저렇게 하라"는 분기표를 내밀었어요. 네이트는 "예전에 비하면 몇 광년은 앞선 결과물"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이 대목은 아쉬워했어요.

아스트라가 낸 결과물은 "여기서 시작하세요"라는 첫 장으로 열려요. 그 뒤에 월별 실적, 세금 예측, 납부 내역, 입력값과 미결 항목, 출처 확인, 거래 원장이 차례로 붙어 있어요. 네이트는 마지막 원장을 열고 놀랐어요.

"세상에, 이건 수천 줄이잖아." 한 시트에 거래 3,739줄이 들어 있었어요. 📊

네이트의 평은 "훨씬 더 맞춤형이고 읽기도 쉽다"였어요. 미결 항목만 따로 뽑아 둔 점도 마음에 든다고 했고요.

네이트 허크의 점수판. 3. Taxes. 페이블 22분 31초 13.29달러, 아스트라 40분 40초 22.64달러
네이트 허크의 점수판 · 왼쪽 페이블, 오른쪽 아스트라

누가 먼저 들어왔을까? · 세금 정리에 걸린 시간

아스트라40분 40초 · 22.64달러
페이블22분 31초 · 13.29달러

이긴 쪽이 두 배 가까이 오래 걸렸고 돈도 더 들었어요. 그래도 네이트는 "비용은 일단 옆에 두자"며 결과물만 놓고 판정했어요.

해설 고양이
네이트 허크의 한 줄 평"이건 의문의 여지 없이 아스트라. 더 맞춤형이었고 질문을 해 줬고, 세금만큼은 그게 믿음을 줬다. 결과물 구조도 더 좋았다."
아스트라아스트라+1 🎉
1경기 끝1 : 0
페이블페이블

1판 최종 결과

ROUND 1세금 정리
이긴 아스트라

1승 0패

시작 전에 일곱 개를 묻더니 거래 3,739줄을 한 시트에 담아 냈어요. 대신 두 배 가까운 시간과 9달러를 더 썼어요.

아쉽게 진 페이블

0승 1패

더 빠르고 더 쌌고 결과물에 들어갈 건 빠짐없이 넣었어요. 아쉬운 건 하나였어요. 묻는 대신 "이 경우면 이렇게"라는 분기표를 내놨어요.

1판 승자: 아스트라. 다만 이 판은 경기가 하나뿐이고 판정도 심판 한 명이 내렸어요. 그 점은 감안해서 보세요.

그래서 나는 뭘 써야 해요?

🧾 월말 장부나 세금 예비 정리처럼 숫자를 하나도 빠뜨리면 안 되는 일이라면 아스트라

시작하자마자 질문이 쏟아질 거예요. 귀찮더라도 하나씩 답해 주세요. 그 답 덕분에 결과물이 내 상황에 맞춰져요. 시간은 넉넉하게 잡아 두세요.

⚡ 30분 안에 초안만 빨리 받고 싶다면 페이블

걸리는 시간도 드는 돈도 절반이에요. 대신 지시문 맨 앞에 "내 상황은 이렇다"부터 적어 주세요. 그걸 빼먹으면 분기표가 돌아와요.

2판. 구독료 찾아 줘

이번 무대는 메일함이에요. 수년 치 메일을 뒤져 매달 빠져나가는 돈을 찾아요. 그런데 한 선수의 시트 하나가 통째로 비어 있었어요. 📬
ROUND 2 간판 아래 편지가 넘치는 우편함 두 개. 아스트라는 가격표가 붙은 구독 카드를 길게 뽑아 바둑판처럼 정리하고 있고, 페이블은 한 열이 통째로 빈 시트 판을 들고 어리둥절해 있다. 옆에 큰 달러 동전

회사 카드로 나가는 구독료는 운영팀이 놓치기 쉬운 돈이에요. 안 쓰는 도구 요금이 매달 빠져나가고 같은 서비스에 결제가 두 번 걸려요. 가격이 슬쩍 올라도 알아채는 사람이 없고요. 이런 걸 잡아내려면 메일함을 몇 년 치 뒤져야 해요.

1경기. 메일 두 계정에서 구독료 전수 조사

이번에도 경기장은 네이트 허크 쪽이에요. 네이트는 자기 메일 계정 두 개를 통째로 열어 주면서 이렇게 시켰어요.

수년 치 메일을 뒤져서 내가 돈을 내고 있는 구독을 찾아 줘. 총 얼마를 냈는지, 가격이 올랐는지, 해지해야 할 게 뭔지도.

먼저 페이블의 시트를 열었어요. 첫 탭은 감사 요약이에요. 훑어본 메일 범위, 멤버십·프로그램·고문료·외주·보험 같은 종류별 정리, 상위 10개, 시트 읽는 법이 있어요. 활성 구독 탭을 열면 구독마다 어느 메일에 묶였는지, 매달 며칠에 빠져나가는지, 지금 가격과 월 환산액이 보여요. 표시 탭은 미납, 가격 인상, 좌석 늘어남, 두 계정에 같은 구독 같은 문제를 급한 순서대로 줄 세워 뒀고요.

그런데 "전체 결제 내역" 탭을 누르자 아무것도 없었어요.

페이블이 만든 구독료 감사 시트의 전체 결제 내역 탭. 표가 통째로 비어 있다
페이블의 시트 · "All Charges" 탭이 텅 비어 있어요

네이트도 "왜인지 모르겠는데 이 시트는 완전히 비어 있다"고 했어요. 외주 탭과 큰 결제 탭에는 내용이 제대로 들어 있었고요.

아스트라는 요약을 첫 탭에 몰았어요. 지금 반복해서 나가는 결제 기준액과 연 환산액, 도구 결제, 확인 안 된 청구서, 클로드 사용료, 기타 청구, 가격 변동이 한 화면에 있어요. 먼저 볼 항목으로는 할인 종료, 계약 등급, 가격 인상, 약관 변경, 좌석과 도구 중복을 짚어 뒀고요. 구독 목록에는 가격, 마지막 청구, 다음 청구일이 적혀 있었어요. 페이블 쪽에서 비어 있던 전체 결제 내역 탭은 한 건도 빠짐없이 채워져 있었어요.

구글 시트를 다루는 버릇도 둘이 달랐어요. 네이트 말로는 아스트라는 셀을 크고 넓게 키우고 페이블은 기본 크기를 그대로 둬요.

네이트 허크의 점수판. 4. Subscriptions. 페이블 17분 1초 49.19달러, 아스트라 30분 47초 12.54달러
네이트 허크의 점수판 · 왼쪽 페이블, 오른쪽 아스트라

누가 돈을 더 썼을까? · 구독료 조사에 든 비용

아스트라12.54달러 · 30분 47초
페이블49.19달러 · 17분 1초
해설 고양이
네이트 허크의 한 줄 평"아스트라 결과물이 더 낫다. 페이블은 시트 하나를 완전히 망쳤고 아스트라가 더 쌌다. 12.5달러 대 50달러. 말이 안 된다. 그 결과에 50달러라니."

속도는 페이블이 빨랐어요. 17분 대 30분이에요. 그 대신 돈은 네 배 가까이 더 들었어요.

아스트라아스트라+1 🎉
1경기 끝1 : 0
페이블페이블

점수판과 시트 화면은 네이트 허크의 유튜브 영상에서 캡처했어요. 재무 정보는 원본 영상에 이미 가림 처리가 돼 있었어요.

2판 최종 결과

ROUND 2구독료 찾기
이긴 아스트라

1승 0패

할인 종료와 약관 변경까지 잡아냈고 결제 내역도 한 줄씩 빠짐없이 채웠어요. 든 돈은 12.54달러예요.

아쉽게 진 페이블

0승 1패

문제를 짚고 우선순위를 매긴 건 좋았어요. 그런데 전체 결제 탭을 비운 채 49.19달러를 썼어요.

2판 승자: 아스트라. 이 판도 경기는 하나뿐이에요. 텅 빈 시트 하나, 그리고 네 배 가까운 비용 차이로 승부가 났어요.

그래서 나는 뭘 써야 해요?

📬 메일함 속 결제 내역을 뽑아 정리해야 한다면 아스트라

빠뜨리면 안 되는 목록을 끝까지 채웠고 비용도 덜 들었어요. 그래도 결과 시트를 받으면 탭을 하나씩 열어 빈 곳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 어떤 모델을 쓰든 지시문에 "빈 탭이 있으면 이유를 적어"를 넣으세요

페이블은 시트를 잘 만들어 놓고도 탭 하나를 비운 채 일을 끝냈어요. 비어 있는 이유를 한 줄만 남겼어도 판정이 달라졌을 거예요.

3판. 메일함 정리해 줘

운영팀이라면 매일 하는 일이에요. 그런데 이번엔 두 심판이 똑같이 "이건 굳이 이 선수들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어요. 📥
ROUND 3 간판 아래 우편 분류실. 페이블과 아스트라가 똑같은 서랍장 앞에서 같은 속도로 편지를 분류하고 있고 가운데 저울은 수평이다. 벽에 악수 그림

받은 메일을 읽고 급한 것과 아닌 것을 나눈 뒤 답장 초안을 써 두는 일이에요. 운영팀이 아침마다 가장 먼저 손대는 일이기도 해요. 이번 판에는 결과물 사진이 없어요. 두 심판 모두 굳이 화면을 보여 줄 필요가 없다고 봤거든요.

1경기. 매일 쓰는 이메일 분류 스킬

이 경기 심판은 폴 립스키예요. 폴은 조회수 13만 회 영상에서 자기가 매일 쓰는 이메일 분류 스킬을 두 모델에게 고치지 않고 그대로 돌렸어요. 스킬 내용은 메일함을 훑어 메일마다 어떻게 처리할지 정하고 답장 초안까지 쓰되 보내지는 말라는 거예요.

초보 메모 스킬은 자주 하는 작업의 순서를 AI에게 미리 적어 준 지시문 묶음이에요. "메일함을 열어, 급한 것부터 분류해, 답장은 초안만 써" 같은 걸 한 번 만들어 두면 매일 같은 말을 다시 할 필요가 없어요.

둘 다 잘했어요. 이 경기는 폴이 남긴 말이 곧 판정이에요.

해설 고양이
폴 립스키의 한 줄 평"놀랍지 않게 둘 다 아주 잘했다. 그런데 메일 같은 일에 GPT-6나 페이블 5를 쓰는 건 과하다. GPT-5.6이나 클로드 오퍼스 같은 더 약한 모델로도 훌륭한 결과가 나온다."
아스트라아스트라
1경기 끝 · 무승부0 : 0
페이블페이블

2경기. 아침 브리핑과 분류, 블라인드로 읽어 보기

두 번째 심판은 레딧 r/better_claw에 시험 기록을 올린 에이전트 운영자예요. 이 운영자의 에이전트는 아침 브리핑, 메일 분류, 초안 작성, 자료 요약, 단순 도구 호출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해요. 운영자는 이 일들을 두 모델, 그리고 한 단계 아래 모델인 소넷 5에게 똑같이 맡겼어요.

"블라인드로 읽으면 셋을 구별할 수 없다." 🙈

"이 일엔 최상위 모델이 필요 없다"는 판정이 두 번째로 나왔어요. 운영자는 이런 일이라면 소넷 5가 아스트라 값의 4분의 1로 같은 결과를 낸다고 썼어요. 이 경기도 승자가 없어요.

아스트라아스트라
2경기 끝 · 무승부0 : 0
페이블페이블

3판 최종 결과

ROUND 3메일함 정리
무승부 아스트라

2무

잘했어요. 다만 한 단계 아래 모델과 구별되지 않았어요.

무승부 페이블

2무

역시 잘했어요. 이쪽도 한 단계 아래 모델과 구별되지 않았어요.

3판 무승부. 두 심판의 결론이 같았어요. 이 일에 제일 비싼 선수까지 부를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뭘 써야 해요?

📥 메일 분류나 답장 초안, 회의록 요약이라면 한 단계 아래 모델

이런 일은 GPT-5.6 솔이나 클로드 오퍼스 5로도 충분해요. 오픈AI와 앤트로픽 역시 평소 업무는 아래 모델에 맡기고 최상위 모델은 어려운 일에만 쓰라고 안내해요. 여기서 아낀 한도와 돈은 1판과 2판 같은 일에 돌리면 돼요.

4판. 사이트에 올려 줘

이제 정리한 자료를 사이트에 올려야 해요. 화면을 직접 누르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 일인데, 한 선수가 마지막 단계에서 멈춰 섰어요. 🖱️
ROUND 4 간판 아래 두 대의 블록 모니터. 아스트라 쪽 브라우저에는 영상 타일 다섯 개가 나란히 놓이고 초록 체크가 떠 있다. 페이블 쪽 브라우저는 글은 정리됐지만 영상 칸이 비어 있고 진행바가 멈춘 채 빨간 엑스가 떠 있다

운영팀 업무 중 가장 지루한 종목이에요. 그룹웨어에 같은 양식을 몇 번이고 채워 넣고 커뮤니티 페이지에 자료를 올려요. 설정을 바꾸려고 사이트 메뉴를 이리저리 누르기도 하고요. 문서를 아무리 잘 쓰는 AI라도 여기서 막히면 결국 사람이 마무리해야 해요.

1경기. 강의 다섯 개를 커뮤니티에 초안으로 올리기

심판은 다시 네이트 허크예요. 새 강의 내용을 정리해 둔 문서를 넘기면서 시킨 일은 이거였어요.

이 새 강의를 무료 커뮤니티에 초안으로 올려 줘. 브라우저를 직접 써서.

두 모델은 스쿨이라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접속해 강의실 메뉴를 열고 각자 초안 강좌를 하나씩 만들었어요. 강의마다 설명, 핵심 포인트, 핵심 인용, 자료 링크가 들어가야 했고 영상까지 올려야 했어요. 분량은 네이트가 앞의 다섯 개로 줄여 줬고요.

초보 메모 스쿨은 온라인 강의와 커뮤니티를 한곳에서 굴리는 사이트예요. 강의실에 강좌를 열고 강의마다 영상과 설명을 붙여요. 회사 그룹웨어나 사내 위키에 자료를 올리는 일과 거의 똑같아요.
아스트라 · 강의 페이지
페이블 · 강의 페이지

아스트라가 만든 강좌를 열어 보니 다섯 강의가 영상까지 붙은 채 들어 있었어요. 아스트라는 화면을 오가며 새 페이지를 만들고 영상을 넣고 글을 채운 다음 초안 저장까지 다 끝냈어요. 네이트 반응은 "정말 좋아 보인다"였어요.

반면 페이블이 만든 강좌에는 영상이 한 개도 없었어요.

페이지 정리만 보면 페이블 쪽이 오히려 나았어요. 강의마다 번호가 붙었고 구조도 깔끔했어요. 막힌 건 영상 업로드였어요. 파일을 내려받아 올리던 중에 문제가 생겼는데 페이블은 거기서 그대로 작업을 끝냈어요. 네이트는 "영상도 링크도 다 줬는데"라며 아쉬워했어요.

네이트 허크의 점수판. 13. Skool Browser. 페이블 19분 46초 16.47달러, 아스트라 14분 26초 13.11달러
네이트 허크의 점수판 · 왼쪽 페이블, 오른쪽 아스트라

누가 먼저 들어왔을까? · 강의 업로드에 걸린 시간

아스트라14분 26초 · 13.11달러
페이블19분 46초 · 16.47달러
해설 고양이
네이트 허크의 한 줄 평"내 스쿨에서 이 일을 여러 번 해 봤다. 5.6 솔에 브라우저 조작을 붙여서도 해 봤고. 브라우저 작업은 코덱스와 GPT 모델이 확실히 낫다. 시간과 비용도 비슷했고 결과는 아스트라가 훨씬 좋았다."
아스트라아스트라+1 🎉
1경기 끝1 : 0
페이블페이블

움직이는 화면은 네이트 허크 유튜브 영상을 몇 초씩 잘라 낸 거예요. 두 배속으로 돌렸고 소리는 뺐어요.

4판 최종 결과

ROUND 4사이트에 올리기
이긴 아스트라

1승 0패

페이지 생성, 영상 넣기, 초안 저장까지 다 마쳤어요. 시간은 덜 걸렸고 비용도 조금 덜 들었어요.

아쉽게 진 페이블

0승 1패

페이지 구조는 더 깔끔했어요. 영상 업로드에서 막혀 마무리를 못 했어요.

4판 승자: 아스트라. 3편 캔바 경기 때와 결론이 같아요. 화면을 직접 눌러 마무리하는 일은 아스트라 쪽이에요.

그래서 나는 뭘 써야 해요?

🖱️ 그룹웨어 입력, 사이트 업로드처럼 브라우저를 열어야 끝나는 일이면 아스트라

3편 캔바 때와 같은 결과가 두 번째로 나왔어요. 파일을 올려야 하는 일이면 더 그래요. 저장하기 전 마지막 화면만 사람이 한 번 확인하세요.

📝 글 구조만 다듬으면 되는 일이면 페이블에게 맡기고 올리는 건 사람이 해도 돼요

네이트도 페이지 정리는 페이블이 더 낫다고 했어요.

5판. 밤새 혼자 돌려 줘

마지막 판은 사람이 퇴근한 뒤에도 도는 자동 작업이에요. 4단계에서 링크가 죽으면 두 선수는 어떻게 움직일까요? 🌙
ROUND 5 간판 아래 사람 의자가 빈 밤의 사무실. 아스트라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깨진 블록을 스스로 만든 경사로로 넘어가며 불꽃을 튀기고 있고, 페이블은 초록으로 빛나는 APPROVE 버튼 앞에서 쪽지를 들고 조용히 기다린다

요즘 운영팀이 가장 많이 만드는 게 이런 자동 작업이에요. 아침마다 자료를 모아 요약하거나 메일을 분류하거나 정해진 순서로 도구를 부르는 에이전트예요. 이 판은 실력보다 사람이 안 볼 때도 정해진 대로 움직이느냐로 갈려요.

1경기. 에이전트 시험 다섯 가지 🧪

심판은 앞에서 나온 레딧 r/better_claw의 에이전트 운영자예요. 이 사람은 새 모델이 나올 때마다 같은 시험 다섯 가지를 돌려요. 이번에는 아스트라가 나오고 몇 시간 뒤에 돌려 결과를 올렸어요. 그 글은 추천 125개를 받았어요. 한 단계 아래 모델인 소넷 5도 같이 시험했지만 여기서는 두 선수 결과만 옮겨요. 운영자도 "하루 만의 한 세션 기록이지 일주일 시험이 아니다. 첫 신호로 봐 달라"고 적어 뒀어요.

초보 메모 이 시험은 채팅창 대신 API로 치렀어요. 프로그램이 모델을 직접 부르는 방식이라 결과가 정해진 형식(JSON)으로 와야 다음 프로그램이 받아 써요. 형식이 조금만 어긋나도 자동 작업이 통째로 멈춰요.
시험GPT-6 아스트라클로드 페이블 5.1판정
1. 같은 모양의 분류 요청 50번, 정해진 형식으로48/50. 두 번은 형식 앞에 생각 과정이 붙어 나와 프로그램이 읽지 못했어요50/50. 한 번도 어긋나지 않았어요페이블
2. 6단계 작업, 4단계 링크가 일부러 죽어 있음실패를 잡아 보고하고, 시키지 않은 우회로를 직접 찾아 다른 자료로 일부 해냈어요실패를 잡아 보고하고 대안을 제안한 뒤 승인을 기다렸어요페이블 (무인 운영 기준)
3. 첫 지시가 25번째 대화 뒤에도 지켜지나글자 수 제한은 28번째까지 지켰고 "유료 도구 추천 금지"는 22번째에 깨짐글자 수는 30번째쯤까지 지켰고 금지 규칙은 24번째쯤 깨짐무승부
4. 문서 20만 토큰을 주고 문서에 없는 내용 묻기"문서에 없다"고 답한 뒤 문서에 있는 내용만 요약똑같이 답함무승부
5. 검색·출처 3개·요약까지 한 과제의 비용약 1.10달러. 출력이 길고 생각 토큰도 출력 요금으로 청구돼요약 0.65달러. 캐시 입력 단가가 아스트라의 4분의 1이에요페이블

2번 시험에서는 아스트라가 앞 세 편과 반대로 움직였어요.

앞 편들에서는 늘 아스트라가 먼저 물었어요. 그런데 사람이 안 보는 자동 작업에서 4단계 링크가 죽자 묻지 않았어요. 실패를 보고하고는 시키지 않은 우회로를 직접 찾아 다른 자료원으로 작업 일부를 끝냈어요. 운영자는 "인상적인 자율성"이라고 쓰고 곧바로 이렇게 덧붙였어요. "동시에 걱정된다. 나는 우회로를 찾으라고 한 적이 없고, 실제 운영에서 그 주도성은 엉뚱한 곳으로 갈 수 있다."

페이블은 실패를 보고하고 대안을 제안한 다음 멈췄어요. 사람이 승인해야 넘어가는 단계를 건너뛰지 않았어요. 운영자는 밤새 무인으로 돌린다면 "실패하면 멈추는" 쪽이 가장 안전하고, "실패하면 다른 걸 시도하는" 아스트라가 가장 유능하며, "실패하면 제안하는" 페이블은 그 사이에 있다고 정리했어요.

1번 시험 결과도 운영팀이 눈여겨볼 부분이에요. 아스트라가 실패한 두 번은 답이 틀려서가 아니라 답 앞에 생각 과정이 붙어 나와 프로그램이 못 읽은 경우였어요. 오픈AI도 아스트라가 단계별 추론을 감추거나 다르게 보이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어요. 운영자는 그 성질이 이런 식으로 새어 나왔다고 봤어요.

누가 돈을 더 썼을까? · 검색·요약 과제 하나에 든 비용

아스트라약 1.10달러
페이블약 0.65달러

운영자는 비용이 갈린 이유도 적었어요. 두 모델의 정가는 입력 100만 토큰당 10달러, 출력 50달러로 같아요. 그런데 에이전트는 매번 같은 지시문과 기록을 다시 읽기 때문에 입력의 80~95%가 캐시로 잡혀요. 캐시 입력 단가는 아스트라가 1달러, 페이블이 0.25달러예요. 그래서 정가가 같아도 청구서는 페이블 쪽이 싸게 나와요.

초보 메모 캐시는 한 번 읽은 내용을 저장해 뒀다가 다시 읽을 때 값을 깎아 주는 요금이에요. 에이전트처럼 같은 지시문을 하루 수십 번 읽는 경우엔 정가보다 이 단가가 청구서에 더 크게 반영돼요.
해설 고양이
레딧 운영자의 한 줄 평"아스트라는 에이전트 시험마다 1등이다. 그런데 과제당 비용은 1.7배에서 4배다. 내 에이전트가 하루 종일 하는 일에서 그 값을 하느냐고 물으면, 오늘 시험으로는 아니다. 페이블은 승격용 모델로 남기고 아스트라는 지켜보는 칸에 둔다. 기본 모델은 안 바꾼다. 오늘은 아니다."

시험 다섯 가지에서 페이블이 둘, 무승부가 둘, 무인 운영 기준으로 페이블이 하나를 가져갔어요. 이 경기는 페이블이 이겼어요. 운영자는 아스트라가 제값을 할 곳도 따로 적었어요. 브라우저 자동화, 여러 앱을 오가는 컴퓨터 조작 같은 일이에요. 발표 자료를 보면 아스트라는 데스크톱 작업을 전작의 절반 남짓한 시간에 끝낸다고 해요. 4판 결과와도 맞아요.

아스트라아스트라
1경기 끝0 : 1
페이블페이블+1 🎉

5판 최종 결과

ROUND 5밤샘 에이전트
아쉽게 진 아스트라

0승 1패

막히자 혼자 우회로를 찾았어요. 유능한 건 맞는데 사람이 안 볼 때는 그 점이 걱정거리였어요. 형식 앞에 생각 과정이 새어 나온 것도 두 번 있었고요.

이긴 페이블

1승 0패

형식은 50번 다 깨끗했고 막히면 제안한 뒤 승인을 기다렸어요. 과제당 비용도 절반 남짓이었어요. 밤에 맡기기 좋은 선수예요.

5판 승자: 페이블. 하루치 기록이라는 단서가 붙지만, 이번 편에서 페이블이 이긴 판은 여기뿐이에요.

그래서 나는 뭘 써야 해요?

🌙 사람이 안 보는 동안 도는 자동 작업이면 페이블

밤새 도는 자동 작업은 같은 지시문을 되풀이해 읽어서 캐시 단가 차이가 청구서에 그대로 찍혀요.

🛑 아스트라에게 자동 작업을 맡긴다면 "막히면 우회하지 말고 멈춰서 보고해"를 지시문에 꼭 넣으세요

사람이 지켜보는 낮에는 시키지 않은 우회로가 도움이 되지만, 아무도 없는 밤에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형식이 중요한 일이라면 "답 앞에 설명을 붙이지 마"도 함께 적어 두세요.

다섯 판 최종 결과 🏆

다섯 판이 다 끝났어요. 전광판을 켜 볼까요?

🏟️ 운영팀 대결 최종 스코어

R1세금 정리해 줘아스트라
R2구독료 찾아 줘아스트라
R3메일함 정리해 줘무승부
R4사이트에 올려 줘아스트라
R5밤새 혼자 돌려 줘페이블
아스트라3 : 1페이블

무승부 한 판이 포함된 점수예요.

3 대 1, 아스트라. 두 편 연속이에요. 🏁

다만 이 전적은 심판 판정을 모아 따로 매긴 거라 단서가 붙어요. 이번 편 열 경기 중 셋은 네이트 허크 한 사람의 영상에서 나왔고, 5판은 하루치 레딧 기록이에요. 대부분 지시 한 번에 나온 첫 결과물이기도 해요. 판별로 승부를 가른 지점은 이래요.

  • 1판: 시작 전에 일곱 번 물은 쪽이 3,739줄짜리 원장을 냈어요. 그 대신 시간이 두 배 가까이 걸렸고 9달러를 더 썼어요
  • 2판: 한쪽 결과물에 빈 시트가 하나 있었고 비용이 네 배 차이 났어요. 12.54달러 대 49.19달러예요
  • 3판: 심판 둘 다 "이 일엔 최상위 모델이 과하다"고 해서 승자를 가리지 않았어요
  • 4판: 한쪽이 영상 업로드에서 멈췄어요. 3편 캔바 경기와 결론이 같아요
  • 5판: 페이블이 형식을 50번 중 50번 지켰고, 막히면 승인을 기다렸고, 과제당 비용도 절반 남짓이었어요

전적보다 눈여겨볼 건 사람이 보는 낮과 안 보는 밤에 두 모델의 성격이 뒤집혔다는 점이에요.

  • 아스트라가 이긴 곳: 세금, 구독료, 사이트 업로드처럼 사람이 옆에서 질문에 답하고 결과를 바로 확인하는 일
  • 페이블이 이긴 곳: 밤새 도는 자동 작업처럼 사람이 없어서 형식을 지키고 제때 멈추는 게 중요한 일

번외. 증언대 🎤 한도, 반복 입력, 총합

점수에는 안 넣었지만 운영팀이 비용과 한도를 따질 때 같이 봐야 할 기록이에요.

레딧 r/codex추천 262

"GPT-6 아스트라는 GPT-5.6 솔보다 한도를 4배 넘게 태운다."

프로 20배 요금제 계정 두 개로 코덱스만 써서 잰 글이에요. 주간 한도를 API 요금으로 바꿔 보면 솔 때는 2,500달러가 넘었는데 아스트라에서는 약 1,200달러로 줄었대요. 아스트라 단가가 더 비싸다는 점을 감안해도 그렇대요. 캐시 보존 시간도 24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서 긴 작업 기록을 다시 읽는 비용이 늘었다고 해요. 글쓴이는 "모델은 훌륭하다, 한도 정책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어요.

클로드 Lee 영상조회 4.4만

"브라우저, 엑셀, CRM이 오가는 반복 입력, 템플릿에 맞춰 문서와 슬라이드 뽑기는 아스트라가 훨씬 유리하다."

한국 유튜버가 두 모델의 장단점을 총정리한 영상이에요. 저장소를 통째로 주고 몇 시간씩 이어 코딩하는 일은 캐시 단가 때문에 클로드가 유리하다는 말도 했어요. 4판과 5판 결과를 한 문장씩 먼저 짚은 셈이에요.

네이트 허크 영상조회 37만

"열다섯 개 합계로 아스트라가 186달러 쌌고 1시간 43분 더 걸렸다."

이번 편에 나온 세 판까지 합친 15개 과제의 총합이에요. 페이블은 9시간 35분 동안 513달러, 아스트라는 11시간 19분 동안 327달러를 썼어요. 네이트는 "내 지식 업무 대부분은 한 단계 아래인 5.6 솔로도 충분하고 그마저 과할 수 있다"며 두 구독을 모두 유지하겠다고 했어요.

세 기록을 겹쳐 보면 운영팀이 모델을 고르는 기준이 보여요. 비싼 모델은 막힌 일에만 쓰고, 반복 업무는 한 단계 아래 모델에 맡기고, 밤에 도는 작업은 캐시 단가를 보고 고르면 돼요. 이번 편 3판과 5판 결과도 이 기준과 같아요.

왜 이렇게 갈렸을까? 질문하는 시점이 달라요

아스트라는 시작할 때 묻고 일단 시작하면 알아서 달려요. 페이블은 묻지 않고 시작했다가 도중에 막히면 멈춰요. 이 차이 때문에 낮 일과 밤 일의 승자가 갈렸어요.

1판의 아스트라는 일곱 개를 묻고 나서야 움직였어요. 오픈AI가 개발자 안내에 적은 "추측하는 대신 확인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는 성격 그대로예요. 페이블은 묻지 않고 바로 달렸고 빈 곳은 분기표로 메웠어요. 앤트로픽이 적은 "요청한 것을 해내고 가끔은 그 이상"이라는 성격과 맞아요. 사람이 옆에서 답해 줄 수 있는 낮 일에서는 묻는 쪽이 이겼어요.

5판은 반대였어요. 4단계 링크가 죽자 아스트라는 묻지 않고 우회로를 찾았고, 페이블은 대안을 제안한 뒤 승인을 기다렸어요. 아스트라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만 묻고, 페이블은 도중에 막히면 사람을 찾기 때문이에요. 사람이 없는 밤에는 페이블의 방식이 더 안전했어요.

도구를 다루는 능력도 갈렸어요. 오픈AI는 아스트라의 컴퓨터·브라우저 조작을 맨 앞에 내세우며 OSWorld 72.6%라는 숫자를 붙였어요. 4판의 영상 업로드가 바로 그 능력이 쓰이는 일이에요. 3편 캔바에 이어 같은 결과가 두 번 나왔으니 우연으로 보긴 어려워요.

비용은 이번에도 어느 한쪽이 늘 싸지 않았어요. 1판에서는 이긴 아스트라가 9달러를 더 썼고, 2판에서는 이긴 아스트라가 네 배 쌌어요. 5판은 캐시 단가 차이로 페이블이 쌌고요. 독립 평가에서는 페이블이 아스트라보다 출력 토큰을 세 배 넘게 썼는데, 캐시 입력 단가는 페이블이 4분의 1이에요. 그래서 한 번 끝나는 일은 출력이 적은 아스트라가, 같은 문맥을 반복해 읽는 일은 캐시가 싼 페이블이 유리해요.

운영팀 배치 결과

사람이 지켜보는 낮 일은 아스트라에게, 밤에 혼자 도는 일은 페이블에게, 매일 반복되는 일은 한 단계 아래 모델에게 맡기세요.

다섯 판 결과를 운영팀 업무에 맞춰 나누면 이래요.

  • 아스트라에게: 월말 장부와 세금 예비 정리, 메일함에서 결제 내역 뽑기, 그룹웨어와 커뮤니티에 자료 올리기, 브라우저를 열어야 끝나는 반복 입력
  • 페이블에게: 사람이 퇴근한 뒤 도는 자동 작업, 정해진 형식으로 답해야 하는 프로그램 연동, 같은 지시문을 하루 수십 번 읽는 장기 에이전트
  • 한 단계 아래 모델에게: 메일 분류, 답장 초안, 아침 브리핑, 회의록 요약. GPT-5.6 솔이나 클로드 오퍼스 5로 충분해요
  • 같이 쓴다면: 낮에 아스트라가 자료를 모으고 시트를 채우면, 밤에는 페이블이 그 자료로 정해진 작업을 돌리고 승인이 필요한 지점에서 멈춰요

지시문도 모델 성격에 맞춰 쓰세요. 아스트라가 처음에 묻는 질문에는 성실히 답하고, 자동 작업이라면 "막히면 우회하지 말고 멈춰서 보고해"와 "답 앞에 설명 붙이지 마"를 적어 주세요. 페이블에게 줄 지시문은 맨 앞에 "내 상황은 이렇다"를 쓰고 "빈 탭이 있으면 이유를 적어"를 덧붙이세요.

한도도 따로 챙겨야 해요. 코덱스에서 아스트라를 돌리면 한 단계 아래 모델보다 한도가 훨씬 빨리 줄어든다는 실측이 있어요. 요금제별로 아스트라를 얼마나 쓸 수 있는지는 챗GPT 아스트라 요금제별 사용법과 메시지 한도에서 볼 수 있어요.

함께 읽기챗GPT 아스트라, 요금제별 사용법과 메시지 한도NEWS · 2026.09.15

자주 묻는 것

운영 업무에는 아스트라와 페이블 중 어느 쪽이 나은가요

다섯 판 결과는 아스트라가 3 대 1로 이겼고 무승부가 한 판 있었어요. 세금 정리, 구독료 찾기, 사이트 업로드처럼 사람이 옆에서 보는 낮 일은 아스트라가 이겼어요. 사람이 안 보는 동안 도는 자동 작업에서는 형식을 지키고 승인을 기다린 페이블이 이겼어요. 메일 분류는 심판들이 두 모델 모두 과하다고 판정했고요.

세금이나 장부 정리를 AI에게 맡겨도 되나요

네이트 허크의 경기에서 아스트라는 시작 전에 일곱 개를 묻고 거래 3,739줄을 한 시트에 담았어요. 심판은 "의문의 여지 없이 아스트라"라고 했지만 40분 동안 22.64달러가 들었어요. 결과물은 예비 정리로만 쓰고 최종 신고는 사람이 확인하세요.

메일함 정리에 최상위 모델을 써야 하나요

아니에요. 폴 립스키와 레딧 에이전트 운영자 모두 "과하다"고 했어요. GPT-5.6이나 클로드 오퍼스 5처럼 한 단계 아래 모델로도 결과가 같았어요. 오픈AI와 앤트로픽도 일상 업무에는 아래 모델을 권해요.

브라우저로 사이트에 자료를 올리는 일은 어느 쪽이 잘하나요

아스트라예요. 강의 다섯 개를 커뮤니티에 올리는 경기에서 페이블은 영상 업로드에서 막혔고 아스트라는 초안 저장까지 끝냈어요. 3편 캔바 경기와 결과가 같아요. 오픈AI가 컴퓨터·브라우저 조작을 맨 앞에 내세운 것과도 맞고요.

밤에 혼자 도는 에이전트에는 어느 모델이 안전한가요

레딧 운영자가 하루 돌린 시험에서는 페이블이 안전했어요. 정해진 형식을 50번 다 지켰고 막히면 대안을 제안한 뒤 승인을 기다렸어요. 아스트라는 시키지 않은 우회로를 혼자 찾았고, 운영자는 이를 "유능하지만 걱정된다"고 평했어요. 과제당 비용도 페이블이 절반 남짓이었고요.

같은 정가인데 왜 실제 비용이 다른가요

두 모델의 정가는 입력 100만 토큰당 10달러, 출력 50달러로 같아요. 그런데 에이전트는 같은 지시문을 되풀이해 읽기 때문에 청구서는 캐시 입력 단가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캐시 입력 단가는 아스트라 1달러, 페이블 0.25달러예요. 반대로 한 번에 끝나는 일은 출력이 적은 아스트라가 더 싼 경우가 많았어요.